선풍기 - '1번 어뢰'의 재활용 - 1/ 21 x 28 cm/신문사진 꼴라쥬에 먹과 수채/2011.1.10
[선풍기 - '1번 어뢰'의 재활용 - 1]
천안함 '1번 어뢰' 추진체라고 하던가?
연이은 한파 덕에 요즘 잠시 붓질을 쉬고 있어서
손이 근질근질 하던 터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천안함 '1번 어뢰' 추진체
바다 밑에 몇년을 담겨 있었던지 추진체 틈새에서 가리비 종패도 자라고
알루미늄 하얀 녹도 탱탱 슬었는데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서 손 근질근질 *빼무락질을 해 보았다.
그것으로 요즘 로드까페 장식하는 앤틱 선풍기를 만들었는데
그넘 바람 한번 증말 씨언하다.
이것만 나타나면 떡실신하거나 제꼬리 자르고 내빼는 넘들을 위해서
한여름 더위에도 등줄이 오싹하도록 씨언한 선풍기를 만들었다.
참고로 이 선풍기는 220V 전기를 먹지 않고
요즘 글로벌 호구가 된 흉칙한 쥐새끼 배꼽에 플러그를 꼽으면
저절로 잘~~~ 돌아간다.
그야말로 녹색 가전이다.
* 빼무락질 - 쓰잘데 없는 것을 만들며 시간을 쥑이는 짓거리(흑산도 하의도에서 사용하는 방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