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오늘, 4대강 - 1/ 10 x 36 cm/ 신문사진에 먹과 수채/ 2011.3.30
[3월 오늘, 4대강 - 1]
3월
봄은 오고
땅은 새싹이 내밀까말까 가렵기만 하고
꽃도 필똥말똥 애태우고
강은 흐를까 말까 뒤척이고
산은 솟을까 주저앉을까 엉거주춤하고
하늘은 비가 올똥말똥 안타깝고
그래도 3월
봄은 오고
기계삽들만 부지런히 킥킥 요란한 소리를 내며
강줄기 맨살을 겁탈하고 있는데
호!
봄이 와도
한번 몸이 꺾인 저 강은
오늘 3월 부끄러워 내내 일어나지 못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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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월 오늘, 4대강 - 1
이름: damibox


등록일: 2011-03-30 17:10
조회수: 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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