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국/ 10 x 21 cm/ 신문사진에 먹과 수채/ 2011.6.8
[憂 國]
6월6일 현충일에
대한민국은 반했다
그들은 반했다
빤했다
무상급식은 빨갱이다
종북세력을 척결하자
6.25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북에 보낸 쌀, 포탄되어 날아온다
좌빨 몰아내자
반무상급식
반전교조
반북
반
반의 반
반에반의 반
그들은 종이 태극기를 흔들며
목에 시퍼런 핏대를 올리고
반 !
반 !
반 !
대한민국에 반했다
넌 나에게 반했어~
넌 내게 반했어~
오우-오오-- 오우우우--
넌 내게 반했어~
때한민꾸욱
그들이 떠난 자리에
밤비 오는 검은 하늘 향해
쓰레기통이 입을 쩌억 벌리고
찢어진 종이 태극기가 한입 가득 쳐박혀
히히 웃고 있었다.
| |